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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위기경보 발령 '심각' 격상

by 프로 2000 2023. 10. 21.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발생되었다고 20일 관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현재 소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되자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 위기 경보는 주변국에서 발생했을 때는 '관심', 국내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했을 때는 '주의',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경우 '심각'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오늘은 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럼피스킨병에 대한 개요

    럼피스킨병은 소의 피부(Skin)에 원인 불명의 '혹'(Lumpy)이 생기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부터는 동유럽, 러시아 등으로 확산했으며, 2019년부터는 아시아 국가로도 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2.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발현하는 증상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는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납니다. 피부 결절은 주로 목, 어깨, 등, 배, 사타구니 등에 발생하며, 극심한 경우에는 내장이나 공기도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소는 식욕이 부진하고,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 불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포인트데일리

 

 

3. 우리나라에서 럼피스킨병의 분류 방법과 체계

     럼피스킨병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제1종 가축전염병은 전파력이 강하고, 경제적 피해가 크며, 국제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제1종 가축전염병에 걸린 가축은 살처분되고, 발생지역은 출입을 통제하며, 긴급 백신접종 등의 방역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4.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폐사율은 얼마나 되는지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폐사율은 10% 이하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감염된 소는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유산, 불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럼피스킨병의 기원

     럼피스킨병의 기원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카우뽀락 바이러스(Cowpox virus)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카우뽀락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변이 하여 럼피스킨병 바이러스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는 캡시드 바이러스(Capsid virus)와도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으며, 캡시드 바이러스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의 조상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6.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방역강화 조치를 위한 포스터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우리나라에서 실제 사례로 발생한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방역조치 성과가 빠르게 이루어져 축산농가 피해가 최소화되고,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및 대책도 빠르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초기에 방역 성과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농장 방문을 자제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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