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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로 세상/약초이야기

매실, 신체 조직을 튼튼하고 단단하게 하는데 좋은 약용 음식 _ 가정 상비약(음식물, 피, 물 속 3독을 없앤다), 소화효과 탁월

by 프로 2000 2022. 12. 9.

신체 조직을 튼튼하고 단단하게 하는데 좋은 약용 음식 _ 가정상비약 매실(음식물, 피, 물속 3독을 없앤다), 소화효과 탁월

이른 봄에는 선비의 지조를 간직한 향이 가득한 꽃이 만발 하기에 매화나무라 부릅니다. 그 꽃에서 열매가 맺히면 매실나무라고 이름이 바뀌는 나무입니다. 꽃은 3~4월 이른 봄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익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은 시고 독이 없다고 합니다.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음력 5월에 노랗게 된 매실을 따서 불에 쬐어 말린 다음 오매(烏梅)를 만듭니다. 소금에 절여서 백매(白梅)를 만듭니다. 연기에 그을리면 오매가 되고, 볕에 말려 밀폐된 그릇에 담아두면 백매가 됩니다. 이것을 쓸 때는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약간 볶아서 쓴다. 날것은 시어서 치아와 뼈를 상하게 하고 허열(虛熱)을 나게 하므로 많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1. 가정상비약 매실 효능

    - 폐기(肺氣)를 수렴(收斂)하여 오래된 기침을 멎게 한다.

    - 장(腸)을 수렴하여 오래된 설사를 멎게 한다.

    - 진액(津液)을 생성하여 허열(熱)과 소갈(消渴)을 멎게 한다.

 

    ① 약용 부위 : 미성숙한 열매를 사용한다

    ② 맛과 성질 : 맛은 시면서 떫고 성질은 따뜻하다

    ③ 효능

       ㉠ 탁월한 해독작용

            음식물, 피(혈액), 물속의 독(毒)을 해독한다. 매실 속 피크린산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 간 기능 회복

            매실이 함유하고 있는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칼슘 소모가 많은 사람에게는 매실에 풍부한 칼슘이 보충을 해줄 수 있다.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 흡수를 도와주어 현대인에게 필수 약용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매실은 간 기능 회복과 해독작용 효능이 좋아 숙취해소에도 좋다.

 

       ㉢ 대표적 알칼리 식품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혈액의 산성화로 인해 성인병에 취약하다고 한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체질개선 효과가 탁월하다. 여름철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살균, 항균작용으로 식중독 예방 효능도 있다.

 

       ㉣ 위장운동 촉진시켜 소화작용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 해소, 위장장애 치료할 수 있다. 위장의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  배탈에도 효과가 크다. 식후 후식으로 매실차나 매실즙을 음용하면 아주 좋다.

 

       ㉤ 빈혈과 변비 치료

            매실은 여성에게 좋은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칼슘 부족은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 칼슘은 필수 영양소이다. 매실 섭취로 이러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어 변비해소에 도움을 준다. 

 

2. 일상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처방전

    ①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저녁 식사는 가급적 과일이나 뿌리채소만 먹어야 하는데 육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② 주식(主食)과 부식(副食) 모두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므로 소가 여물을 먹는 것처럼 천천히 오래 씹어야 한다. 그래야만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을 그들의 먹이로 이용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이 풍부해야 몸이 건강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조금 적게 먹더라도 잘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잘 씹어서 먹으면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③ 음료는 식후 2시간 이후부터 다음 식사 30분 전까지 마신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음료를 마시면 위장에 부담이 된다. 국물이 많은 음식도 결국 위장병 원인이 된다.

 

    ④ 몸이 좋지 않다면 전문가 조언과 처방을 받아 복용하여야 한다.

 

    ⑤ 병증과 체질에 따라 용법 및 용량이 달라지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1) 만성 소화불량 해소에 좋은 처방전

       ① 주식(主食)

           - 현미 70% + 까치콩 15% + 보리 15% (좁쌀, 수수, 율무, 메밀로 대체해도 좋다)

 

       ② 부식(副食)

           - 섬유질이 많은 채소화 과일, 견과류

             : 당근, 감, 귤껍질, 깻잎, 마을, 생강, 계피, 무, 배추, 무잎, 순무 등

 

       ③ 마시는 음료

           - 백출 20그람 + 진피 10그람에 물 1.5리터를 붓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1리터 정도 졸여지게 한 후 하루 동안 음료수 대용으로 마신다.

 

 

   2) 설사와 만성장염 개선에 좋은 처방전

       ① 주식(主食)

           - 현미 70% + 까치콩 10% + 좁쌀 10% + 마 10% (녹두, 수수, 밤도 좋다)

 

       ② 부식(副食)

           - 섬유질이 많은 채소화 과일, 견과류

             : 숙주나물, 매실, 쇠비름, 도토리, 석류 등

 

       ③ 마시는 음료

           - 백출 20그람 + 진피 10그람 + 까치콩 10그람에 물 1.5리터를 붓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1리터 정도 졸여지게 한 후 하루 동안 음료수 대용으로 마신다.

3. 매실에 따라다니는 오해 풀기

    1) 청매와 황매 차이

    매실나무 품종이 350여 종에 이릅니다. 어떤 것은 완전히 익었는데도 푸른빛이 더 도는 품종이 있기도 합니다. 청매와 황매는 열매 색이 녹색은 청매, 노란색은 황매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불리게 된 이름입니다. 잘 익은 청매가 아닌 잘 익은 황매입니다. 덜 익은 것은 청매, 완전히 익은 황매 입니다.

 

    2) 청매와 황매의 영양성분

        모든 과일은 기본적으로 잘 익어야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습니다. 매실은 익어가면서 구연산 함유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청매에는 구연산 함유량이 작은 것이 이러한 원리로 당연한 것입니다. 매실의 과숙 정도에 따라 줄거나 늘어나는 성분이 있기 마련이기에 특별하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3) 청매와 황매의 독성

         매실은 청산(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청산은 매실이 익어감에 따라 줄어들어, 완전히 익으면 과육에는 조금만 남고 씨앗에는 과육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 양을 함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청매가 황매보다 독이 많다는 논란이 일게 된 것입니다. 

 

    4) 황매보다 청매를 선호한다?

         과숙된 열매를 물러서 수확도 보관도 불편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청매는 미숙된 과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은 해소되기 때문에 청매를 선호했던 것입니다.

4. 매실청과 매실장아찌 담그기

    1) 매실청 담그기

        ① 준비 재료 

             매실, 올리고당, 설탕

        ② 이쑤시개로 매실 꼭지 제거한 후 유리병에 담는다

        ③ 유리병에 매실 1 : 올리고당 0.5 : 설탕 0.5 비율로 넣어준다

        ④ 뚜껑을 완전히 닫지 않고 살짝 얹어 상온에 하루 정도 놔둔다

        ⑤ 유리병 입구를 창호지로 덥고 고무줄로 묶은 뒤 뚜껑을 살짝 얹어 숙성시킨다

 

    2) 매실장아찌 담그기

        ① 준비 재료

             ㉠ 매실

                  청매보다는 황매가 좋다. 꼭지를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 준비한다. 칼집을 내 적당히 자르면 잘 절여진다.

             ㉡ 소금

                  매실 중량의 10~20%에 해당하는 양을 준비한다

             ㉢ 용기

                  적당한 크기의 유리병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말려 준비한다

 

        ② 매실장아찌 만들기

             ㉠ 준비한 유리병 바닥에 소금을 펴서 깔아준다

             ㉡ 매실을 적당량 넣고 소금을 뿌린 후 다시 매실과 소금을 켜켜이 담는다

             ㉢ 맨 위에 소금을 뿌려 매실을 덥은 후 깨끗이 씻은 돌을 넣어 재료를 눌러준 후 뚜껑을 닫아 보관한다.

 

매실은 가능한 생과로 먹지 말고 음식이나 발효식품으로 가공하여 섭취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실 열매에는 청산이란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실은 산도가 높아 생식할 경우 치아 손상과 속 쓰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발효식품 등으로 가공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산은 가공 과정에서 소멸됩니다. 그러므로 가공된 음식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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