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신체 조직을 튼튼하고 단단하게 하는데 좋은 약용 음식 _ 효능 및 부작용, 오미자청 만들기

신체 조직을 튼튼하고 단단하게 하는데 좋은 약용 음식 _ 오미자 (五味子) 효능 및 부작용, 오미자청 만들기

오미자는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사상자와 함께 오자로 불리는 열매입니다. 남성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일명 '자양강장제' '남성 정력제'로 통하기도 합니다. 오늘 살펴볼 약용 음식은 오자 중 하나인 오미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미자는 단맛, 신맛, 쓴맛(떫은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여 오미자라 합니다. 열매껍질은 달고, 살은 시며, 씨는 맵고 떫은맛이 나며, 전초는 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 맛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며 향이 독특한 것이 특징입니다. 계절이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적응하기 어려워 몸살이 오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이러한 때 기를 보충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게 오미자 이기도 합니다.

오미자 열매에는 우리 몸을 더욱 건강하게 해주는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은 ‘리그난’이라 부르는 식물성 폴리페놀 성분으로, 쉬잔드린 계열의 성분과 고미신 계열의 성분입니다. 또 에센셜 오일,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구연산, 페놀염 글리코시드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오미자는 오래전부터 자양강장제로 이용되어 왔는데 식은땀과 갈증, 시력 감퇴, 천식, 비염, 감기를 진정시키는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또 졸음을 쫓고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좋아 과로로 쉽게 피곤해지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1. 자양강장제 오미자 효능

    - 수렴(收斂)하여 견고(堅固)하게 막아준다.

    - 기(氣)를 더해주고 진액(津液)을 생기게 한다.

    - 신기(腎氣)를 보(補)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음정(陰精)을 튼튼하게 하고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폐기(肺氣)가 소모되어 흩어지는 것을 수렴시키니 화수와 열수)에는 반드시 쓰인다. 폐한으로 기침하거나 숨이 찬 것, 천식과 기침을 주치 한다. 

허로(虛勞)로 몹시 여윈 것을 보(補)하며 눈을 밝게 하고, 신장을 따뜻하게 하여 음기를 세게 하며, 남자의 정을 돕고 음경을 커지게 하며, 소갈증(을 멎게 하고 번열(煩熱)을 없애준다. 약으로 생것을 볕에 말려 씨를 발라내지 않고 쓴다.

 

    ① 약용 부위 : 열매를 사용한다

    ② 맛과 성질 : 맛은 시면서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③ 효능

 

       ㉠ 원기 회복(자양강장)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쉬잔드린'과 '고미신' 성분이 세포를 더욱 건강하게 하고, 대사 기능을 높여 피곤과 무력감을 줄이고 활력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비타민 B를 비롯해 칼륨 등의 미네랄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몸에 기운이 나게 하며 남성의 정력 강화에도 특효라고 합니다.

 

       ㉡ 피로회복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사과산, 시트르산, 고미신 등 피로회복에 좋은 각종 유기산이 풍부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몸에 활기를 더해준다고 합니다.

 

       ㉢ 간 기능 개선

           간 해독 작용을 북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미자 열매에 많이 함유된 간을 깨끗하게 해서 간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간은 쉽게 자신의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미자가 간 기능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개선

           오미자가 함유하고 있는 항산화 성분은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다양한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또한, 이런 천연 소염 작용 외에도 항스트레스 작용으로 면역기능 개선을 돕습니다. 

 

       ㉤ 고혈압과 뇌졸중, 심혈관 질환 개선

           오미자에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큰 효능이 있습니다.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제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혈압을 안정시키고, 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의 발병 위험도를 낮추며, 또한 혈류와 관계있는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피부 트러블 개선

          오미자는 여성들에게 깨끗한 피부를 선물합니다.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호흡기 질환(감기, 천식 등) 개선

           쉬잔드린 성분이 거담제로 작용하여 기도를 깨끗하게 하고, 폐에서 분비된 점액을 제거하여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한답니다. 게다가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각종 감염성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건강을 지켜줍니다.

 

 

 

 

2. 일상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처방전

    ①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저녁 식사는 가급적 과일이나 뿌리채소만 먹어야 하는데 육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② 주식(主食)과 부식(副食) 모두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므로 소가 여물을 먹는 것처럼 천천히 오래 씹어야 한다. 그래야만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을 그들의 먹이로 이용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이 풍부해야 몸이 건강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조금 적게 먹더라도 잘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잘 씹어서 먹으면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③ 음료는 식후 2시간 이후부터 다음 식사 30분 전까지 마신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음료를 마시면 위장에 부담이 된다. 국물이 많은 음식도 결국 위장병 원인이 된다.

 

    ④ 몸이 좋지 않다면 전문가 조언과 처방을 받아 복용하여야 한다.

 

    ⑤ 병증과 체질에 따라 용법 및 용량이 달라지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1) 만성기침 좋은 처방전

       ① 주식(主食)

           - 현미 70% + 검은콩 20% + 마 10% (기장으로 대체해도 좋다)

 

       ② 부식(副食)

           - 섬유질이 많은 채소화 과일, 견과류

             : 귤껍질, 비파, 대추, 무, 배, 땅콩, 배추, 마늘, 생강, 도라지, 더덕 등

 

       ③ 마시는 음료

           - 호두 10그람 + 은행 5그람 + 오미자 5그람에 물 1.5리터를 붓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1리터 정도 졸여지게 한 후 하루 동안 음료수 대용으로 마신다.

 

 

   2) 요실금 개선에 좋은 처방전

       ① 주식(主食)

           - 현미 70% + 검은콩 30% (연자육(연꽃 씨앗)과 마를 넣어도 좋다)

 

       ② 부식(副食)

           - 섬유질이 많은 채소화 과일, 견과류

             : 브로콜리, 사과, 버섯, 당근, 은행, 쑥, 호두 등

 

       ③ 마시는 음료

           - 두충 20그람 + 산수유 10그람 + 오미자 그람에 물 1.5리터를 붓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1리터 정도 졸여지게 한 후 하루 동안 음료수 대용으로 마신다.

 

 

 

3. 오미자청 만들기

    1) 좋은 오미자 고르는 방법

        오미자 열매가 커서 안에 과육이 많고, 주름이 없는 탱탱한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완전시 익은 붉은빛이 진한 것으로 사용합니다. 살짝 덜 익었다면 후숙 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좋은 오미자를 쉽게 고르는 방법은 손으로 알갱이를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면서 과즙이 많이 나오는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2) 손질 및 절이는 방법

        - 준비 재료 : 오미자 5kg + 설탕 6kg

           ①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 후 알맹이만 떼어내 준비합니다. 일반적으로 청을 만들 대 재료와 설탕의 비율은 1:1로 많이 합니다. 오미자청은 이렇게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탕을 넉넉히 넣어야 곰팡이와 술이나 식초 냄새가 유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체적의 비율은 오미자 5kg : 설탕 6kg입니다. 단맛을 줄이고 싶을 때는 담그고 나서 설탕이 바닥에 가라앉았을 때 살짝 덜어내어 조절하면 됩니다.

 

           ② 열매가 작은 오미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설탕에 버무려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발효도 잘 됩니다. 가장 먼저 오미자 열매 5kg에 설탕 4kg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힘을 많이 주면 알갱이가 터질 수 있으니 힘 조절이 필요합니다.

 

           ③ 준비된 재료에 적당한 유리병이나 항아리를 미리 준비해 둡니다. 용기는 가급적 입구가 넓은 것이 좋습니다. 용기 내부는 깨끗이 씻은 후 소독까지 해주면 아주 좋습니다. 준비된 용기에 버무린 오미자를 담고 외부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남은 설탕 2kg을 그 위에 잘 덥어줍니다.

 

           ④  용기 밀봉은 이렇게 합니다. 한지나 무명천으로 용기 입구를 덥은 다음 고무 밴드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그리고 용기 뚜껑을 덮을 때는 완전히 닫지 않아야 합니다. 오미자가 발효되면서 가스가 발생되는데 뚜껑을 완전히 밀패하면 이런 현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오미자청 보관 방법 및 주의사항

       오미자청 보관장소는 통풍이 잘되면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숙성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놔두면 됩니다. 숙성기간 중 주의사항은 뚜껑을 열어서 설탕을 녹이거나 잘 혼합하기 위해 휘젓거나 하면 절대 안 됩니다.(이 점이 다른 재료 등과 다른 점입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설탕이 녹으면서 방부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개월은 그냥 잊고 있는 것이 최고의 오미자청을 만드는 비결임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3개월 후 청만 따라낸 후 오미자 엑기스는 냉장보관 후 음용하시면 됩니다.

 

 

 

4. 오미자 부작용 및 주의사항

    오미자는 대체로 안전한 약용 식품입니다. 다만 병증과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① 당뇨를 앓고 있다면 일단 피해 주세요

        당뇨병약을 먹고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오미자 열매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약과 함께 혈당을 너무 떨어뜨릴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②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임신 등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피해 주세요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거나, 임신 등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복용 전에 전문의 조언을 구하세요. 어떤 질병에 꼭 필요한 특효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건간 증진을 위한 보조식품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