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간(liver, 肝) 기능을 높여(향상 시켜)주는 생활 속 약초

간(liver, 肝) 기능을 높여(향상해) 주는 생활 속 약초 _ 사과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와 동유럽입니다. 하지만, 세계 온대 지방 어느 곳에서든지 볼 수 있는 과일입니다. 유구한 역사와 사람들의 손길을 반영하듯, 품종이 무려 7,000종에 달합니다. 이 중 우리에게 익숙한 사과는 일본에서 개량한 품종인 ‘부사’입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사과의 효능 이야기입니다.

 

사과의 주요 효능으로는 심장을 보하고 기운을 더해준다. 갈증을 멎게 하고 숙취를 해소해준다. 진액을 생성하고 폐를 부드럽게 하는 등의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 만성 간질환이 만연한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만성 간질환의 만연 지역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만성 간질환과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전체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간에 생기는 다양한 질병 중 비교적 흔하면서도 중요한 몇몇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1.5 kg 정도이고 크기는 럭비공만 하다. 복부의 오른쪽 윗부분에 위치하고 갈비뼈 밑에 숨어 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의 통로인 담도에 의해 소장과 연결돼 있다. 위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한 피는 거의 모두 간으로 흘러 들어간다.

 

인체의 가장 큰 화학 공장이라 할 수 있는 간은

   ① 지혈에 필요한 응고 인자, 알부민 등의 혈액 단백, 담즙 등의 생산

   ② 콜레스테롤 처리

   ③ 근육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저장

   ④ 정상 혈당 유지

   ⑤ 여러 호르몬 조절

   ⑥ 여러 약제 및 술을 포함한 독소의 제독 등 수천 가지 기능을 하는 장기다.

 

 

1. 사과가 가진 우리 몸에 좋은 영양 성분

    1) 수분 및 섬유질이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다

        사과는 약 86%가 수분이다. 100g당 열량은 52kcal이고, 섬유질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10%나 된다. 콜레스테롤은 없으며, 혈당 부하 지수는 3이다. 사과 반 개 정도가 100g이다.

 

    2) 각종 비타민 함량이 높다

        100g당 비타민C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8% 들어 있다. 그리고 비타민K 3%, 비타민A 1%를 함유하고 있다. 티아민, 리보플래빈,니아신, 엽산 등 비타민 B군에 속한 비타민도 1~2% 정도 들어있다.

 

    3)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100g당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은 각각 하루 권장 섭취량의 1%가 들어 있다. 더불어 칼륨 3%, 망간 2%가 들어있다.

 

    4)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우리 몸의 건강에 매우 좋은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케르세틴 등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어서 껍질째 먹는 것을 권장한다.

 

 

2. 사과가 가진 효능

    비만, 변비, 당뇨병, 골다공증. 고혈압 및 고지혈증, 만성피로, 담석증

 

    1) 체중감량에 좋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은 과일이다. 섬유질과 수분은 포만감을 준다. 식전에 사과를 먹으면 더 큰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식전에 사과를 먹으면 약 200kcal 정도를 적게 섭취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2)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주기적으로 사과를 섭취하면 심장 질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사과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수용성 섬유질 때문이다. 수용성 섬유질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데 혈압을 낮춰서 심장 질환을 예방해준다. 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다. 이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에는 에피카테킨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뇌졸중 발병률을 20%나 낮춘다고 한다.

 

    3) 당뇨 예방에 좋다.

        사과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제2형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과를 매일 섭취하면 제2형 당뇨 발병률을 28%나 낮춰준다고 한다. 한주에 한 두 개만 섭취해도 당뇨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하니 꾸준히 먹는 것이 당뇨 예방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4) 천식에 좋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폐를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매일 사과를 섭취할  경우 천식 발병률을 10% 정도 낮추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껍질에는 케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있는데 이 성분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에도 좋습니다.

 

    5) 뼈 건강에 좋다

        과일 섭취와 뼈 건강을 나타내는 골밀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과의 항산화 성분과 항염 성분이 골밀도와 뼈의 힘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신선한 사과를 매일 먹으면  칼슘 손실을  적게 할 수 있다.

 

    6) 변비에 좋다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로 다양한 방식으로 변비 개선을 도와준다. 100g 당 섬유질이 무려 4g이나 함유하고 있다. 이 섬유질이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배변을 돕게 된다. 사과는 수분 함량도 많다. 수분 역시 변비에 좋은 작용을 한다. 대다수 변비는 수분 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좋다.

 

3. 일상에 적용한 처방전

    ①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저녁 식사는 가급적 과일이나 뿌리채소만 먹어야 하는데 육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② 주식(主食)과부식(副食) 모두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므로 소가 여물을 먹는 것처럼 천천히 오래 씹어야 한다. 그래야만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을 그들의 먹이로 이용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이 풍부해야 몸이 건강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조금 적게 먹더라도 잘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잘 씹어서 먹으면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③ 음료는 식후 2시간 이후부터 다음 식사 30분 전까지 마신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음료를 마시면 위장에 부담이 된다. 국물이 많은 음식도 결국 위장병 원인이 된다.

 

    ④ 몸이 좋지 않다면 전문가 조언과 처방을 받아 복용하여야 한다.

 

    ⑤ 병증과 체질에 따라 용법 및 용량이 달라지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1) 만성피로 예방 및 해소 처방전

      ① 주식(主食)

           - 현미 70% + 검은콩 15% + 기장 15%(보리, 좁쌀, 메밀, 동부콩으로 대체해도 좋다)

 

       ② 부식(副食)

           - 섬유질이 많은 채소화 과일, 견과류

             : 콩나물, 호박, 브로콜리, 보리새싹, 버섯, 당근, 토마토, 사과 등

 

       ③ 마시는 음료

           - 구기자 20그람 + 인삼 10그람 + 황기 10그람에 물 1.5리터를 붓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1리터 정도 졸여지게 한 후 하루 동안 음료수 대용으로 마신다.

 

 

    2) 담석증 처방전

       ① 주식(主食)

           - 현미 70% + 검은콩 30%

 

       ② 부식(副食)

           - 섬유질이 많은 채소화 과일, 견과류

             : 고구마, 사과, 매실, 양파, 미역, 메일, 사철쑥 등

 

       ③ 마시는 음료

           - 엉겅퀴 10그람 + 민들레 10그람에 물 1.5리터를 붓고 1시간 30분 정도 달여서 1리터 정도 졸여지게 한 후 하루 동안 음료수 대용으로 마신다.